생명과학과 신앙
생명과학과 신앙
  • cwmonitor
  • 승인 200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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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에 대한 논쟁이 갈수록 높아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생명은 이 세상에서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새삼 인간 생명에 대해 이런 저런 말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세상의 흐름은 인간생명을 한낱 ‘도구’로 여기는 경시풍조로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가 앞선다.

생명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나 개인의 권한에 속하지 않는다.
이것이 기독교의 생명관이며 기본적인 신앙의 범주에 속한 생명사상이다.
때문에 최근 생명경시 풍조에 대해 교회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이미 기독교에서는 창조질서 보전이란 생명운동을 펼쳐 왔다.
이 세상의 모든 창조물은 인간의 소유 이전에 하나님의 권한에 속한다. 그러므로 생명존중은 단순한 윤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앙적인 문제다.
인간은 자기 생명에 대해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자살도 자신의 선택권이지 누가 간섭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팽배해져 있다.

이런 잘못된 생명관이 안락사라는 극단적인 결론에까지 이른 것이다.
현대 과학 가운데 정보과학 못지 않게 생명과학도 발전했다.
정보과학은 인간의 삶의 질과 패턴을 뒤바꿀 만큼 혁명적이지만 생명과학은 오히려 많은 반 신앙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생명과학으로 야기된 문제는 단순히 도덕적인 측면이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다룰 사항이 아니다.
생명과학은 인간의 생명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생명을 살리는 과학이 되어야 한다.
물론 생명과학이 인간 생명을 죽이는 학문이라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인간이 편한대로 다루려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하자는 것이다.

의술도 인간의 생명을 살리는 학문이지 단순히 고통만을 해결하려는 것이 주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아무리 생명 연장의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도 그것은 의학적인 판단이지 결코 하나님의 결정이 아니다.
생명은 의학적으로 최종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만큼 단순한 메카니즘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의사라면 누구나 이 같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어선 초인적인 현상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우리가 창조주인 하나님을 찾는 이유나 또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생명존중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과학이 해결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역이 엄연하게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복제인간이나 또는 생명을 담보로 한 그 어떤 반신앙적인 행위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교회는 미래의 과학이 초래할 인간생명 경시 풍조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아울러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서 진정한 생명존중 정신을 확산 시켜나가야 한다.

초자연적인 경험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해서 그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규정하는 것은 인간 인식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지금 과학을 원시 시대에 원시인들이 경험한다면 이는 분명 초자연적인 신의 영역이라고 단정할 것이다.
과학의 발전에 따라 초자연적인 형상의 비밀이 밝혀지고 있지 않은가.

따라서 당장 과학적인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그 존재를 간과하는 태도는 그야말로 비과학적인 자세이다.
하나님의 실질적인 능력을 믿는 자세가 바로 신앙적인 토대가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진정한 생명존중 운동을 펼쳐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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