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 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 3번 유형
에니어그램 / 에니어그램을 만난 사람들- 3번 유형
  • cwmonitor
  • 승인 2006.08.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니어그램 수련은 나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주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 그리고 그 성격이 나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가정과 사회에서 겪는 여러 가지 갈등과 고민들, 그에 따른 나의 부족한 점들을 알아차리게 했다.

무척이나 어려웠던 수학문제를 과외공부를 통하여 풀어가는 그런 과정을 밟았다. 참으로 통쾌하고 통쾌하였다. 10년 묵은 숙변을 단숨에 뻥 뚫리게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가정에서 이해 못했던 아내의 행동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선명하게 이해되었다. 그동안 나의 잣대로 판단하고 규정해 왔다는 사실이 너무나 창피하였다. 누군가 ‘아는 만큼 느낀다’라고 했지만 ‘아는 만큼 이해하고 행동 한다’고 고치고 싶었다.
에니어그램 수련을 지금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좀더 일찍 알았다면 ‘더 행복할 수 있었을 텐데’ 라는 후회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알았다는 사실에 더 만족하고 기뻤다.

사회에 나가서는 더 성숙하고 원숙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확신감이 선다.
첫째 아들이 아닌 ‘돌아온 탕자’의 과정을 거쳐 변모하고 진전된 나로 거듭나고 싶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제는 부드럽고 가볍게 이해하는 ‘3번 유형의 숙성된 모습’으로 바꿔지는 나의 모습을 그려 본다. 나의 숨겨진 날개 2번 (돕는 자)의 장점을 나의 것으로 가져 와서 내 가슴을 따뜻한 그 무엇으로 보충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4번 성격의 장점기질도 알아서 챙겨 보고자 한다. 나의 비행방향인 6번의 장점도 더 발달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다. 한번 주어진 인생 ‘원숙한 3번’으로 가슴과 머리 장 모두 활발하게 중심을 잡고 사용해 보자. 그래서 멋진 나의 인생을 가꾸어가는 정원사가 되어 보자는 각오를 정리해 본다.

답변의 글-3번 유형은 상징동물이 새 중의 왕, 독수리 인데 사는 꼴은 칠면조나 공작새 같다는 말씀을 나눈 기억이 납니다 .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고 외치셨던 예수님처럼 자기 존재에서 성공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의 그 무엇들로 성공의 기준을 삼는 3번 유형의 고달픔을 지금은 잘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야곱처럼 일상의 삶에서 겨루는 자로 살아가는 3번 유형의 내면에는 경쟁에서 이기려는 자의 외로움과 고뇌가 끊이지 않지요. 어떤 수단과 방법이라도 가리지 않고 죽어라고 달려가다가 자기 발에 걸려 넘어지는 3번 유형의 모습을 황우석 박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잘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효율성과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것은 때로 장점일 수 있지만 일과 성공을 위해서 무조건 지름길만 찾는 것은 자신의 무덤을 파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그는 잘 보여 주었지요. 속임수와 위선은 불건강한 3번 유형의 대표적 속성이고 근원적 약점이지요. 그것은 자신이 자신을 속이는 것에 다름 아닐 것입니다. 타인에게 보여주는 이상적인 이미지를 실제로 가지고 있는 양 착각하면서 자신을 ‘천재 또는 최고’ 라고 설득하는 사람들의 성공이 제대로 된 성공일 수 없을 것입니다.

타인의 인정과 부러움의 시선에서 자신의 가치평가가 오르내리는 인생은 인생의 마지막 상황에서 얼마나 허무할까요?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주는 성공이 무엇인지를 알기까지 3번 유형은 끊임없이 원인모를 외로움과 불안에 떨게 되겠지요. 그러나 방향 이전에 자신의 존재를 먼저 챙기는 지혜만 열린다면 자신감과 긍정적 의식, 최고를 지향하는 3번 유형에게 태양을 향해 비상하는 독수리의 삶이 펼쳐지겠지요. 님의 하늘이 힘차게 비상하는 독수리의 하늘이기를 기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