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 / 30년만의 휴식(休息) 2
마음의 창 / 30년만의 휴식(休息) 2
  • cwmonitor
  • 승인 2006.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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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열등감에 잘 빠진다. 이상적(理想的) 자아와 현실적 자아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자신은 누구에게도 사랑받을 수 없다는 생각을 자주한다.

이렇듯 자기 존중감이 부족하므로 늘 남과 비교(比較)하면서 분노를 통해 질투와 열등감을 드러내는 것이다. 자존(自尊)감이 부족하기에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일으킨다는 외로움에 잘 빠지고,매사에 조급(早急)해 하는 것은 자존감이 없기에 아니 자아를 바로 알지 못하기에 기다리는 것을 고통스럽게 여기게 된다.

셋째는 자기밖에 모른다. 병적인 자기애로 인해, 끊임없이 칭찬(稱讚)만 받길 원할 뿐남에 대한 배려심이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모든 초점이 언제나 자신에게 맞추어져 있으므로, 공동체에서 화목이란 기대할 수가 없고 분쟁(紛爭)의 요인이 되고 있다.
마음속의 아이들의 특징(特徵)은 결국은 인간관계(人間關係)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참된 휴식이라는 것도 사람과의 관계에 따라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치유된 인간관계란 어떻게 나타날까. 주인공을 통해 재구성해 보았다. 먼저 타인(他人)을 의식하지 않는다.유아 때 아버지에게 인정받으려 스스로 심리적 감옥에 갇혀있는 자신을 발견한 후에 그 허상에서 걸어 나오므로 이젠 더 이상 타인을 의식(意識)할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성공지향적인 모든 사람들은 타인을 의식하느라 늘 긴장되어 있다 해도, 마음속의 어리석은 자아를 발견하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대화 속에서도 자신을 빼고 오직 대화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사람을 용납(容納)할 수 있다. 아직도 누군가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성인 아이가 웅크리고 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곧 질투하고 잘난 체하고 조급해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쓴 뿌리들은 자신의 모습이다. 그리고 또 그들은 나를 만드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기질과 성격이 있지만, 인간은 관계(關係) 속에서 성장하고 관계와 함께 나이를 먹는다.

그들과 좌충우돌 부딪치면서 가해자를 용서하고 자신을 용납하므로 너그러운 사람이 되어가는 법이다. 마지막으로 일에 관한 시각(視覺)이다. 무의식 중 숨어있던 마음속의 아이를 발견하면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일 자체가 즐거워지게 된다. 공부든 다이어트든 무슨 사업이든 모든 일의 첫 번째 조건은 일 자체를 즐겨야 한다는 점이다. 몇 년 전 어느 일본인 샐러리맨이 노벨상을 받은 일이 있었다.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그는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즐길 수 있었기에 놀라운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이영표 선수(選手)를 좋아한다. 처음 외국팀과 계약 직후 인터뷰했던 그의 한 말로 인해 나는 그의 팬이 된 것이다.

‘누가 많이 받고 적게 받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축구는 즐기면서 한다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해외진출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축구를 즐기기 위해서 원하는 것뿐입니다.’ 조그만 체구지만 역동적인 팀플레이와 아이같이 언제나 초롱초롱한 눈의 비밀은 오직 일의 즐김에 있었다. 즐김으로 오늘도 그는 존재한다. 주인공 휴(休)도 바로 그 단계에 오른 것이다. 그가 부사장으로 승진되었을 때 가족보다 먼저 의사에게 소식을 알렸다.

‘축하합니다, 높아지셨군요.’‘아니요, 더 낮아져야죠. 정말 좋은 상사가 되고 싶어요.’ 이전에 그는 일이란 성공의 수단이었지만, 이젠 일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는 데까지 확장된 것이다. 이렇듯 삶의 지혜란 일의 속도도 일의 양도 아닌 일의 의미를 아는 것이다.주여, 이제야 내 안의 유치한 아이를 보게 되면서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은 마음속의 아이로 인해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음에도, 저는 오히려 저와 다른 그들을 스트레스로만 여겼습니다.

이제 보니제 모든 불만의 원인은밖이 아니라내 안에 있음을 알고, 자존(自尊)감을 갖고 먼저 자신이 변화하므로 이웃과의 관계가 일의 관점이 바뀌므로 세상(世上)이 변화됨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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