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유엔 사무총장에대한 기대
반기문 차기유엔 사무총장에대한 기대
  • cwmonitor
  • 승인 2006.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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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엽 목사

대한민국 최초의, 그것도 분단국가라는 약점을 극복하고 또한 무투표 단일 후보 당선은 세계사에서 뿐 아니라 특히 한국에 있어서 어떤 하나님의 섭리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우선은 한 없는 축하를 드려야 하겠고 하나님께 감사를 하여야 하리라. 그런데 이제부터 반 총장은 무엇부터 손을 대어야 할 인가? 17,000여명의 유엔직원의 수장으로써 192개국의 총괄적 봉사자로써 또한 세계평화, 지구적 안전문제나 인권문제, 기아의 문제, 각 지역의 이해에 얽힌 분쟁의 문제들을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반 총장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한반도의 문제는 직접 우리와 관계가 피부적으로 닿아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문제의 당사국에 적을 두고 있는 총장으로써 살 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라 하겠다. 결코 한국인라 해서 한국의 이익만을 도모해서도 않되고 세계적인 입장에서 공정 하고도 옳바르게 일을 해 나가야 세계가 납득을 하고 존경을 할텐데 대단히 어려운 입장에 있는 줄 안다.

그러나 한반도 문제는 한국의 당면 문제이기도 하거니와 동북 아시아의 문제이며 나아가 세계의 문제이기도 한 만큼 신중하고도 합리적이며 슬기있게 대처하여야 하리라. 나는 여기서 또 북한의 입장을 생각 해 보는 것이다.

조선통신 보도에 의하여 보더라도 이번에 평양 단합축제에서 일사분란한 그들의 행군진행이나 그 언어의 강력한 위압적 메시지에서 마치 미국을 단 한입에 넣어 삼킬 것 같은 자세로 시위 하는 것을 보여 주었다. 거짓일수도 있고 진실일수도 있다. 그런식으로 60여년을 단련하고 뭉치고 처단하고 조여 온 것이 북한이다. 나는 그것을 보면서 좀 안스러운 생각마저 들었다.

오죽 허약하면, 오죽 허기지면 저런 객기를 부릴까? 속에는 아무것도 없으면서 호랑이 같은 객기를 부리고 상자안에 같인 승냥이처럼 이빨만을 들어 올리고 으르렁 거리고 있으니 그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 한다는 말인가. 그러면서도 그렇게도 미국을 부르며 살려달라. 너희가 유엔이란 세계협력 공동체를 등에 업고 우리를 굶겨 죽일 작정이냐 하고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모양으로 내 눈에 비치는 것은 웬 일일까.

이제 미국과 세계는 북한을 포용하고 살려 줄 때가 되었다. 초등학교 수학처럼 뻔한 일이다. 김정일의 인권적 만행을 징치 하려면 대한민국이 다친다. 이제 겨우 경제적으로 일어서려는 그리고 미국과 생사를 같이 한 우방동맹국 한국이 다친다는 것은 미국으로써는 용인 할 수 없는 일이다.

마땅히 이 땅에서 시대착오적인 제왕적 통치를 자행하고 있는 팟쇼국가 북한! 인권적 차원이나 반미행적을 궂이 거론 하지 않더러도 미국으로써는 용납 할수 없는 나라가 바로 북한이다.

그러나 지정학적 상황이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걸! 이제 결국은 미국은 북한을 받아 들여야 한다. 한국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상황을 보아서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김정일의 염치 없는 협상을 받아 드리지 않으면 않된다.

아마도 반총장이 직접 나서서 일 할 때(2007 1.1)쯤 되면 어쩌면 김정일도 많이 지쳐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도 김정일은 벌써 훈련을 스스로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는 영리한 사람이다. 아버지의 후광을 업고 그토록 비록 비인간적이지만 2,000만 인구를 한손에 넣고 주물을 수 있다면 보통 인간은 아닌게 틀림없다.

어쨌든 이제 반 총장은 자기 말로 말한대로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북한과 미국 사이를 왕래하면서 최소한의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미국과 화해의 손을 잡게 해야한다. 이제는 9.19 협정을 더는 어기지는 못하리라.

어기는 것도 한두번이지 192개국이 주시하는 앞에서 어떻게 상습적으로 거짓을 행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한가지 김정일에게 당부한다면 이미 제조해 놓은 핵을 포기하고 비핵화 국가로 돌아서는 대가를 지나치게 많이 강요한다면(그럴 뱃장도 갖고있다) 또 한번 협상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리라. 가장 합리적이고 가장 이상적인 협상을 끌어내어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서는 세계평화에 파란불이 켜지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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