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기준 (삼상 2:1-10)
가치 기준 (삼상 2:1-10)
  • cwmonitor
  • 승인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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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완 목사 / 서울순복음교회


오늘 본문 말씀은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는 노래입니다.
한나는 남편의 배신과 둘째 부인 브닌나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갈망하며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런 한나의 신앙을 통해서 우리는 중요한 영적 교훈을 얻게 됩니다.

먼저 우리는 한나의 신본주의적인 신앙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본문에 한나가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14번이나 부르는 것을 통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왜 한나가 이런 신본주의적인 신앙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한나가 하나님께 간구하여 얻은 아들을 통해 인생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참 믿음은 이런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믿음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모든 일들이 일시적으로 나에게 불리하게 적용된다 할지라도 감사함으로 받고 그 하나님께 충성하게 됩니다.
워터루 전쟁에서 완전히 패배한 나폴레옹은 죽음의 문전 앞에서 “나는 비록 실패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주관하고 계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본주의 적인 신앙입니다.
우리는 성공할 때만 돈 벌었을 때만 아들 낳았을 때만 자식이 대학에 붙었을 때만 길이 환히 열렸을 때만 “아! 하나님이 내게 축복하셨다”고 말하고 조금 어려움이 생기면 방정 맞게도 “아! 하나님이 계시면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라고 원망을 합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지 못하는 인본주의적인 신앙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그 주권 사상에서 살아가는 성도는 환난과 시련 괴로움에서 흔들리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괴로울 때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무슨 뜻을 가지고 역사 하실 지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대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신본주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것을 확실히 믿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본문 1-10절까지 계속 절대적 주권의 하나님을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본문 3절에서 한나는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보시느니라’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한나가 ‘하나님을 지식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은 모르는 것이 없는 완벽한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자연계의 법칙으로부터 인간사의 모든 것에 이르기까지 사건이 생길 때 그 사건의 원인과 과정과 결과까지 완벽하게 미리 아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의 후한시대에 태수 양진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태수 양진이 어느 마을을 순시하다가 잠을 자게 되었는데 왕미리라는 사람이 찾아와 속삭입니다.
“태수님 아무도 안 보니까 이 뇌물을 받아 주십시오” 그러니까 태수 양진이는 “아무도 안 봐! 하늘이 보고 내가 보고 네가 보지 않느냐!

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 네가 알지 않느냐! 썩 물러가라!” 고 말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지식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자와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우리의 행동을 달아 보십니다.
행동이란 우리의 모든 생활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게를 달아 보시고 우리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축복을 받아야 할지 받지 못하여야 할지 하나님이 판단하시고 평가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저울은 너무 정확하기 때문에 거짓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저울은 사람의 외모가 아닌 중심을 보고 그 무게를 답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어떤 저울로 달아 보시는가?
하나님은 거룩한 저울에 달아 보십니다.
하나님은 거룩의 저울로 달아보시고 합격하면 축복하시고 다시 일으켜 주시기도 하십니다. 삼상 16장에 보면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을 자를 찾으러 이새의 집으로 왔을 때 키도 크고 외모가 준수한 엘리압을 세우려고 했으나 하나님께서 “ 사무엘아!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하시며 막으셨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저울에 합격한 다윗은 복을 받아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첫째로는 어려운 시험과 역경이 와도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둘째로는 어려운 시련이 와서 괴롭고 답답해도 얼굴을 반듯이 들고 꿋꿋하게 살아야 합니다.
셋째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며 적극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삶을 주안에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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