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 동(李 紀 東)목사 부여 수암교회
쇠딱따구리는 가장 작은 딱따구리로 숲 속에서 나무들을 잘 살펴보면 찾아볼 수 있는 새예요. 혼자서도“때애, 때애”하고 독특한 목소리로 노래해요. 짝을 부를 때는 나무줄기를 부리로 두들겨 소리를 내면서 노래해요.
딱따구리는 주로 숲 속 나무 위에서 생활해요. 단단한 꽁지깃털로 몸을 지탱하여 나무줄기에 세로로 앉거나 나무 주위를 빙빙 돌면서 기어오르기도 잘해요. 나무줄기를 부리 끝으로 쪼아 구멍을 뚫고 긴 혀를 이용하여 애벌레를 먹고 살기 때문에 숲과 사람에게 좋은 새예요.
나무를 두드리는 딱딱 소리는 몸의 크기대로 까막딱따구리가 가장 크고, 청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순서로 소리가 작고 짧아요. 부리가 뾰족하고 단단해 나무줄기에 구멍을 파서 둥지를 만들어요.
쇠딱따구리는 가을과 겨울에는 박새, 쇠박새, 진박새와 어울려 숲 속을 돌아다니며, “때애, 때애”하고 노래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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