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일 북한의 화폐개혁 단행설과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며 "현재 유관기관과 함께 관련 사실을 다각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북한 화폐 개혁과 관련한 첩보는 있지만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1959년, 1979년, 1992년에 있었던 화폐개혁 모두 당일 노동신문 보도가 공식적으로 있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화폐개혁과 관련해 북한에서 공식 발표를 하거나 보도·방송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 등 경협 현장에서도 북한 인원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북측 인원으로부터 화폐 개혁이 단행됐다는 말은 없었다"며 "화폐개혁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북경협에 미칠 영향도 현재는 전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전문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NK는 북한이 지난 달30일 17년만에 화폐개혁을 단행했으며, 옛날 돈과 새 돈의 교환 비율은 100대1이라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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