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일 북한 화폐개혁설과 관련, "현재 정부 차원에서 분석과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아직까지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정부가 나서 화폐개혁설을 공식 확인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북한은 정권 수립 이후 1992년까지 총 4차례의 화폐개혁을 실시했으며, 그 때마다 당일 날 노동신문 등을 통해 화폐개혁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단행된 화폐개혁의 경우 이례적으로 어떤 공식 발표도 하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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