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수 "이젠 포스트 금융위기(Post-crisis)를 대비할 때다"
진동수 "이젠 포스트 금융위기(Post-crisis)를 대비할 때다"
  • 류영상 기자
  • 승인 2009.12.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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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하는 진동수 위원장
【서울=뉴시스】 "포스트 금융위기(Post-crisis) 대응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UBS Korea CEO/CFO Forum 2009'에서 "세계 경제는 극도의 패닉상태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조만간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 국제사회는 Post-crisis 대응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위원장은 "금융위기가 지난간 뒤에 세계 경제가 위기 이전의 궤도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정상(new normal)을 찾을 것인지에 대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불황실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공황 이후 처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보다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위기를 겪으면서 느낀 것은 금융시장이 개방돼 있고, 수출주도형 경제인 한국은 대외충격에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 위원장은 "특히 기축통화를 갖지 못한 한국으로서는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금융시스템이 외부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금융회사의 건전성, 특히 외환부분 건전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위기 전개과정에서 거시건전성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언급했다.

국제금융질서 개편 참여와 관련 그는 "G-20 차기 의장국이자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국인 한국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며 "앞으로 신흥국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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