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군검찰 당국은 하산 소령이 미리 살인의도를 가진 채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실행하면서 모두 13명을 살해하고 총 30여명을 다치거나 죽게한 혐의를 적용해 법원에 기소했다.
예비살인음모 및 살인 혐의는 군법회의에서 사형을 염두에 둔 것이기 때문에 다른 30여가지의 혐의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군 당국은 이날 "하산 소령에 대해 30여명의 군장병과 민간인 경찰 등을 사상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히고 "조만간 정식 군재판이 개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산의 변호인인 존 캘리건은 "하산이 유죄평결을 받을 경우 이는 사형을 선고받게 되기 때문에 다른 수십가지 혐의는 무의미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산 소령은 지난달 초 텍사스주 군부대인 포드 후드내 장병점검소에서 권총을 난사, 모두 13명의 군인과 민간인을 사살하고 30여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자신도 제지하는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채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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