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이날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실업부문에서 문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을 발표했다.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열릴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이에 판단자료로 이용될 베이지북 내용을 공개한 연준은 소비자 지출과 제조업 부문, 그리고 주택부문에서 개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전국 12개 연준 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 여건은 일반적으로 점진적인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보여준다"고 밝혔다.
연준은 특히 일부 8개 연준 은행 지역에서는 상황이 개선됐고, 일부 경제활동이 활발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하고 "나머지 4개 지역은 개선되는 상황이 보여지지 않거나 혼조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는 아직 미국 경제에 취약한 부문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반적으로 이 부문은 '취약'한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 부문은 제조업과 거주 주택부문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직업시장과 관련, 연준은 "아직 취약한 취업 상황이 전반적인 모습이나 일부 개선의 신호가 보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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