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단체, 철도노조 파업 철회 촉구
경제 5단체, 철도노조 파업 철회 촉구
  • 강세훈
  • 승인 2009.12.0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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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철도노조에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구할 것을 촉구했다.

경제 5단체 부회장단은 3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기자회견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철도 파업 관련 경제계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제계는 이날 채택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다시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노조의 불법 파업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철도노조가 더 이상 명분 없는 파업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제계는 "철도 노조 파업으로 인해 수출입 화물의 운송 차질과 함께 주요 물류거점의 기능 저하로 인해 국가물류체계가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의 수출입활동은 물론 생산활동 마저 마비시켜 결국에는 해외거래선 이탈 및 국가 신인도 하락 등을 초래하여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려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경제 5단체 부회장단 긴급 모임에는 오영호 무역협회 부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부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이동응 경영자총협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 정부·기업·국민 모두가 사상 유례없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리 경제는 최근 다른 국가보다 빠르게 회복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정 지속, 선진국 경제의 완전 회복 불투명, 원화 강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같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을 헤치고 재도약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매진해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최근 철도 노조의 불법 파업은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이 계속 이어지면서 국민들은 생업에 지장을 받고 산업계는 화물 수송 차질로 인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더욱이 철도노조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출입화물의 운송 차질과 함께 주요 물류거점의 기능 저하로 인해 물류체계가 점차 마비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노조의 장기 파업은 기업의 수출입활동은 물론 생산 활동마저 마비시켜 결국에는 해외 거래선 이탈 및 국가 신인도 하락 등을 초래하여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려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 경제계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물류 대란으로 인해 국가 경제에 더 이상 악영향을 초래하지 않도록 철도노조가 하루빨리 파업을 철회하여 현업에 복귀해줄 것을 간곡히 촉구합니다.

철도노조원 모두가 국가 자산을 지키고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공기업의 종사자라는 점을 유념하여 더 이상 명분 없는 파업 대열에서 빠져나와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정부도 노조활동의 합법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일체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주시고 철도 운송이 조기에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 철도파업 철회 촉구 공동 기자회견 가진 경제5단체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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