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사는 4일 새벽 '2009년도 임금 단체협약'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10월22일부터 본교섭 5차례, 실무교섭 8차례 등 13차례 걸친 교섭 끝에 이날 합의에 성공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국민의 고통 분담을 고려해 총액인건비(임금)를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단체협약을 장기교육(연수), 연차, 유급 휴가일수를 산정해 개선키로 했으며, 총액인건비 내에서 공사감독에 따른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또 양측은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힘쓰기로 선언하고, 경영효율화와 고객서비스 개선에 함께 힘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협상 기간 동안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충실히 대화해 타결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타결로 5년 연속 무분규라는 노사문화의 전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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