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파업을 중단함에 따라 대구지역 열차 운행도 곧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코레일 대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노조측은 파업 8일만에 업무복귀를 선언했다. 대구지역 파업참여 노조원 700여명도 대부분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대구지역을 지나는 130대의 KTX 열차는 모두 운행되며 무궁화호는 121대 중 118대가, 새마을호는 42대 중 35가 운행된다. 여객의 경우 기능이 거의 회복됐다.
화물은 어제와 비슷한 40여대(111대 중)가 운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불씨는 남아있다.
노조측은 이번 업무복귀를 파업의 철회가 아닌 일시적인 중단이며 계속 파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에 사측도 노조가 파업을 완전 철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화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코레일 대구본부 관계자는 "빠르면 오늘 오후, 늦어도 내일부터는 열차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하지만 사측과 노조의 입장차가 있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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