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경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형 청소차와 관용차에 친환경 연료유인 바이오디젤(BD20)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와 강동구 고덕동 자원순환종합센터 부지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에 설치되는 바이오디젤(BD20) 주유소는 총 6만ℓ 규모로 내년 2월 완공될 계획이며, 청소차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차량이 이용하게 된다.
또 강동구 고덕동 자원순환종합센터 부지에 설치되는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는 총 2만ℓ 규모로 강남권역의 자치구와 청소차량이 이용할 계획이다.
시는 바이오디젤(BD20) 추가 보급대상인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청소차량의 통행이 많은 두 지역에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를 설치하게 됐다.
식물성유인 바이오디젤은 경유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발생이 없는 폐식용유 등 자원재이용이 가능한 친환경연료이다.
현재 모든 정유사에서 일반 경유차량에 보급하고 있는 바이오디젤은 2009년 현재 혼합비율 1.5%로 연차적으로 0.5%씩 3%까지 상향된다.
BD20은 경유 80%에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바이오디젤연료유로 자가정비시설 및 주유시설을 갖춘 사업장의 버스, 트럭, 건설기계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CNG 청소차가 보급되지 않는 청소차량의 대기오염저감을 위해 친환경연료인 바이오디젤을 사용가능토록 지식경제부에 건의해 공공업무 수탁 민간차량(청소차, 정화조차량 등)도 BD20의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디젤(BD20) 전용주유소가 추가 설치되면 대형 경유사용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을 우선 보급해 대기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바이오디젤 사용차량에 환경개선부담금 감면 등 인센티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환경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