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의 리더십을 조명한 ‘이한우의 군주열전’ 시리즈의 저자 이한우(48·조선일보 기자)씨가 ‘조선사 진검승부’를 펴냈다. ‘조선왕조실록’에 드러난 조선인들의 일상과 희로애락을 분석한 책이다.
2007~2008년 ‘주간조선’에 연재한 ‘이한우의 조선이야기’를 보완했다. 권력과 승부, 욕망과 처세를 중심으로 선정한 40가지 사건들을 5개장으로 구성했다.
피비린내 나는 정쟁에서 활약한 경세가, 술수로 무장한 책략가, 행간에 가려진 충신과 역사에 길이 남은 간신, 패륜과 부패의 사이에서 꿈틀대는 인간의 욕망을 기록한 실록을 완독한 저자는 “과거의 모습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한다.
역사를 단순히 흥밋거리로 치부하고 잘못된 정보까지 양산하는 최근 흐름에서 정통 역사서로 한국의 역사를 이해해보자는 뜻에서 제목을 ‘진검승부’로 지었다. 1만5000원, 368쪽, 해냄출판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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