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세종시 원안추진 선언이 유일한 퇴로"
정세균 "세종시 원안추진 선언이 유일한 퇴로"
  • 진현철
  • 승인 2009.12.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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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4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원안 추진을 즉시 선언하는 것이 유일한 퇴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이 퇴로를 걱정하기 시작했다'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원안 추진 선언이 늦어질수록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철도노조 파업 철회와 관련, "대화로 문제를 풀고 하루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은 국민 모두의 기대"라면서도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법에 정해진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사측이 일방적으로 노사협약을 폐기했기 때문에 최장기 파업이라는 좋지 않은 선례를 만들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내 맘대로의 법'과 원칙도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질책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노동조합에 대해 뿌리깊은 적대감을 갖는다"면서 "이 적대감이 화를 부른 것으로 이 대통령은 편협한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절대 권력자라도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부인할 수 없다"며 "대화를 외면하고 철도노조를 공권력으로 굴복시키려 한다면 더 큰 갈등과 저항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복수노조 허용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라는 노동계 현안과 관련해 6자 협상이 민주노총과 노사정위가 배제돼 "변형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4자 교섭'을 중단하고 국회 틀 내로 들어와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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