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둔치에 설치된 상수도 맨홀 시설물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한강과 지천의 총 602곳의 상수도 맨홀 주변을 쉼터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강 둔치에 설치된 기존 상수도 맨홀은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콘크리트로 보호하고 돌출시켜 설치함으로써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해왔다.
이번 사업에는 총 7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 첫 해인 올해 한강과 중랑천 둔치를 중심으로 74곳의 맨홀 주변을 쉼터공간으로 조성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사업대상을 한강 및 중랑천뿐만 아니라 안양천 등의 다른 지천 둔치의 상수도 맨홀까지 확대해 연차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이정관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한강 둔치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을 찾는 시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수도 맨홀 시설물이 공원시설 이용에 장애가 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평의 향상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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