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조증상만 알아도 병을 고칠 수 있다
뇌졸중이 오기 전에는 뒷머리가 저리고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말도 잘 못하고 혀가 어눌해진다. 간과 관련된 질환이 악화되기 전에는 얼굴 한쪽 근육이 떨리고 팔다리에 쥐가 자주난다. 손바닥이 지나치게 붉은 것은 만성 간기능 장애, 가만히 앉아 있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몸에 지나치게 수분이 많은 수독증일 가능성이 높다. 눈 밑에 다크서클이 있으면 신장기능 저하다.
가슴과 팔다리, 등, 배, 목 등 인체 부위에서 나타나는 전조증상을 상세하게 다뤘다. 병의 구체적인 원인과 병명, 대처법도 담았다. 이시하라 유미 지음, 이동희 옮김, 256쪽, 1만2000원, 전나무숲
◇의료전쟁
유비쿼터스 헬스케어가 활성화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언제든 검사와 진료를 받게 된다. 보험사가 부담하는 의료비 비중이 커지면서 병원과 보험사간 파워게임이 본격화 된다. 10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춘 병원 중 5곳을 제외한 나머지 병원들은 존립이 위태롭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국내를 비롯한 세계의료시장을 예리하게 전망했다. 세계 의료시장의 빅뱅을 앞두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의료강국이 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지음, 222쪽, 1만5000원, 올림
◇뇌꽃
뇌과학을 근거로 호르몬의 유효기간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사랑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인간의 사랑을 뇌간, 번역계, 신피질 등 세 개의 뇌가 연주하는 불협화음의 3중주로 바라본다. 그런데 사람들은 대부분 욕망과 감성의 2중주로 사랑을 연주할뿐더러 그나마 불협화음이라고 지적한다.
뇌간이 어떻게 욕망이면서 사랑을 촉발시키는지, 번역계가 어떻게 감성을 연주하게 되는지, 신피질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알려준다. 이세벽 지음, 272쪽, 1만2000원, 굿북
◇비타민C 면역의 비밀
오하이오 주립대병원 의사가 비타민C의 치유효과를 소개하고 있다. 비타민C는 감기나 독감 인플루엔자는 물론 간염, 당뇨, 암까지도 예방하고 치료하는 건강의 필수물질이라고 강조한다.
비타민C 연구를 토대로 하루 섭취량과 어느 회사 비타민C 제품을 택해야 하는지, 자연산 비타민C는 정말 몸에 이로운 물질인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하병근 지음, 263쪽, 1만2000원, 페가수스
◇황혼의 남과 여, 사랑하고 또 사랑하라
노인의 성과 인권에 주목해온 저자의 경험을 통해 황혼남녀의 실상을 파헤쳤다. 황혼남녀가 성생활을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이고 유용한 정보와 지침이 담겼다. 성에는 정년이 없다고 주장한다. “황혼기의 사랑이야말로 젊음을 유지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묘약”이라며 인간의 근원적인 본능인 성과 사랑을 당당하게 풀어냈다.
노화의 원인을 설명하는 이론부터 여성과 남성의 갱년기, 노년기의 부부관계, 섹스할 때 주의사항, 황혼 재혼 등을 재미있게 엮었다. 김기영 지음, 232쪽, 1만2000원, 상상나무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