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소비자 단체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주주 펫(Zhu Zhu Pets)의 로봇 햄스터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돼 건강에 위험하다고 6일 경고했다.
미 샌프란시스코의 소비자연구단체인 굿가이드(GoodGuide)는 “주주 펫 ‘미스터 스퀴글스(Mr. Squiggles)’ 제품의 머리털과 코 부위에서 건강에 해로운 화학성분 안티몬(Antimony)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굿가이드는 3~10세 아동의 장난감의 경우 안티몬 검출 기준을 10점 척도에 5.2포인트로 잡고 있다. 이와 관련, 주주 펫 측은 굿가이드의 안티몬 검출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항변하고 있다.
주주 펫의 모회사인 세피아(Cepia)는 반박 성명을 내고 “주주 햄스터는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며 “굿가이드는 제품 검사 자료를 공개해,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러스 혼스비 세피아 CEO는 “35년 간 장난감 산업에 종사해 온 아이의 아빠로서 건강에 해로운 장난감을 시중에 내놓는다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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