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립미술관 '대만의 풍경들' 19일 개막
부산 시립미술관 '대만의 풍경들' 19일 개막
  • 허상천 기자
  • 승인 2009.12.07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산 시립미술관 '대만의 풍경들' 19일 개막

 타이베이 미술관의 최고 풍광인 '대만 8경'이 부산 도심으로 옮겨 온다.

부산시립미술관은 타이베이 시립미술관과의 교류증진을 위해 19일부터 내년 1월까지 부산시립미술관 대전시실에서 타이베이 시립미술관 소장품 ‘대만의 풍경들’ 교류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에서 소장한 4000여 작품 중 대만의 명승지로 알려진 이여간정, 옥산, 아리산, 일월단 등 8개 지역의 풍광을 담은 대만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 팔경의 첫째는 동북각의 산과 바다, 두 번째는 관음산, 담수하, 세 번째는 대북 시내 ․ 외의 풍경, 네 번째는 대만서북, 다섯 번째는 대만중부 고산, 여섯 번째는 감정해각낙원, 일곱 번째는 대만동부, 여덟 번째는 록도, 란서, 금문, 팽호 등 이다.

이번 전시는 대만과의 문화적 교류의 시작을 알리는 첫 이벤트로 대북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대만 근·현대미술의 대표적 화가들의 작품을 선뵈고 내년 초에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소장품도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타이베이와 부산 두 지역의 미술 교류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나아가 한·중 양국의 예술 교류활동을 촉진시키고 양국간의 문화적 번영과 우정을 키워나가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세기부터 대만팔경이 전해 오는 대만은 1953년 대만정부가 옥산적설, 아리산운해, 태로각유협, 청수단애, 다둔춘색, 상단추월, 안평석조, 그리고 평호어화를 대만팔경으로 정한데 이어 2005년도에 대만팔경을 다시 선정하는 등 대만인들에게는 깊은 정서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1998년 개관시절부터 7개 나라의 8개 자매도시 미술관 소장품전을 개최해 해외교류의 물꼬를 튼데 이어 지난해 10주년 기념전을 개최한 뒤 해외 교류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작년부터 블라디보스토크, 나가사키, 후쿠오카 등 기존의 자매도시 미술관들을 비롯해 타이베이시립미술관 등 새로운 대상을 찾아 교류협정을 맺고 공동 발전의 기틀을 만들었다.

한편 미술관 관계자는 ‘이 작품들은 그려진 시대가 다르고 예술가들이 묘사하고 그리는 풍경의 창작관점도 다르지만 이 전시의 영문제목 ‘대만 여행(Touring Taiwan)’처럼 부산의 많은 관람객들이 대만을 이해하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