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울산시지회(지회장 이병우)는 11일 오전 10시 울산MBC컨벤션센터1층 피에스타홀에서 '처용무 학술발표회 및 고유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제1부 처용무 학술발표회는 김용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예능보유자가 '오방처용무 정체성의 재음미' 기조강좌를 펼치고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이종숙 무용학 박사가 '처용무의 기능적 인프라 분석'에 대해 주제발표하고 조경아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가 토론한다. 또 송수환 문학박사가 '울산 문화자원으로서의 처용무'에 대해 발표하고 시사평론가이자 울산문화예술포럼 사무처장인 전우수씨가 토론을 펼친다.
제2부에서는 김중섭 처용무보존회장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예능보유자가 초헌관, 이병우 울산문화원연합회장이 아헌관, 이진호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조교가 종헌관을 맡아 고유제를 지낸다.
제3부에서는 김영기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여창가곡 예능보유자가 '처용무 태극도설'을 노래하고 처용무보존회에서 오방처용무 공연을 펄친다.
이병우 지회장은 "울산의 대표 축제로 처용문화제가 40여 년간 진행되고 있고 처용설화는 울산의 문학과 예술 깊숙이 자리잡혀 있다"며 "이번 학술발표회를 계기로 처용무 전승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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