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에 드리워진 매너리즘을 타파하는 동시에 창조적 발상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계간 ‘1/n’이 창간됐다.‘n’에 자기의 이름을 새기라는 의미의 제호다.
영화, 문학, 디지털 미디어, 음악, 공학, 만화, 디자인 분야 등 문화 전반 관련 글과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인터뷰 등을 담았다.
소설가 김탁환씨가 주간이다.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한혜원 교수, Ex 스타 이원태 영화사업본부장, 상명대 불어교육과 정지용 교수,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여운승 교수가 편집위원들이다. 디자이너 이장섭씨가 아트디렉터, ‘혜성을 닮은 방’ 등을 쓴 글·그림 작가 김한민씨가 편집장을 맡았다.
김탁환 주간은 “잡지는 많되 잡지정신은 없고, 시대를 한탄하는 목소리는 높되 시대정신을 만들지는 못한다”며 “시시각각 뜨고 사라지는 포털사이트의 정보와는 다르게 1/n은 현재의 모든 상처와 깨달음을 종이에 아로새겨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간호 주제는 ‘창조’다. 인터뷰와 만화, 소설을 묶은 ‘인터뷰 그림 소설’을 선보인다. 크레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영화평론가 유지나, 이탈리아 건축가 시몬 카네라 등을 인터뷰했다.
이외 최신 스토리텔링 경향, 문화와 테크놀러지의 만남에 관한 글, 신인 작가들을 소개하는 코너, 유머러스한 도시 리포트, 그래픽 노블 등이 수록됐다. 276쪽, 1만원, 살림출판사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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