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파키스탄·인도 같은 핵보유국 인정 원해’ WSJ
‘北, 파키스탄·인도 같은 핵보유국 인정 원해’ WSJ
  • 노창현 특파원
  • 승인 2009.1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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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을 방문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교착상태인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끌어낼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모두가 이번 북미간 양자회담을 주시하고 있지만 기대감은 높지 않다. 북한은 미국의 안보차원에서 오랜 문제거리”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북한은 최근 뉴욕과 샌디애고에서 가진 실무자간 접촉에서 인도나 파키스탄과 같은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줄 것을 표명했지만 오바마 정부는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저널은 이번 평양방문기간동안 보즈워스 특별대표 일행이 누구를 만나게 될지 알 수 없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핵문제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으며 지난 8월 클린턴 전 대통령을 만났을 때에도 다뤄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오바마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북한의 핵포기와 6자회담 복귀라는 당면과제 외에 최근 북한의 화폐개혁에 따른 경제문제와 시리아와 미얀마에 대한 핵프로그램 지원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것을 희망하고 있다.

저널은 지난달 샌디애고에서 북한의 관리들이 ‘북한의 핵무장 해제가 아니라 세계의 핵무장을 해제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북한이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6자회담의 내용을 바꾸려고 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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