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이 청와대가 추진하는 녹색사업 과정에서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다.
7일 청와대와 검찰에 따르면 최근 사직한 A 전 행정관은 청와대가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하이브리드카 등의 도입 과정에서 납품업체로부터 수억 원대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그는 태양광발전 및 지열시스템을 갖춘 청와대 내 최초의 그린오피스(Green office)로 불리는 연풍문휴게소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모 기업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A 전 행정관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구체적으로 확인되면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A 전 행정관은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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