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가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자문회사의 상반기 실적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Y2009 상반기 전업 투자자문회사의 당기순이익은 435억 원으로 전년동기(△259억 원) 대비 694억 원 증가했다.
이는 투자자문 수수료수익과 고유재산운용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분석이다.
실제 이 기간중 자문·일임계약에 따른 수수료수익(430억 원)이 전년동기(345억 원) 대비 85억 원 증가했다. 또한 고유재산운용 수익(1050억 원) 또한 전년동기(399억 원)에 비해 651억 원 늘었다.
회사별로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0억 원 이상인 회사는 14개사이며,코스모(55억7000만 원), 아크(43억1000만 원), 케이원(39억5000만 원) 등의 순으로 이익을 시현했다.
전체 103개사 중 36개사(35.0%)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적자회사 중 신설회사는 14개사로 나타났다.
한편 9월말 현재 전체 투자자문회사(309개사) 총 계약고는 245조5000억 원으로 전년동기 234조8000억 원 대비 10조7000억 원 증가했다.
영위 업태별로는 겸업사가 전체 계약고의 71.8%, 역외사가 22.9%, 전업사가 5.3%를 각각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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