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주박물관 관계자는 “1971년 무령왕릉 발굴 당시 수습했던 유물 중 당시 처리가 미흡했던 유물들을 정리하는 가운데 뼛조각들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직 분석에 들어간 상태가 아니라 사람뼈인지 동물뼈인지는 지금으로서는 확실치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 뼛조각은 무령왕릉 발굴 당시 중요 유물들을 대략 수습한 뒤 구경꾼이 몰려들어 급히 빗자루로 쓸어 자루에 담은 각종 부스러기 유물들 중에서 발견됐다.
무령왕릉은 1971년 장마로 침수가 우려된 송산리 6호분의 배수로를 만들다가 우연히 찾은 백제 제25대 무령왕(武寧王·462~523)과 왕비의 합장 무덤이다.
공주박물관은 이들 뼛조각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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