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8일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법질서 확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시민단체로 모두 55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협의회는 내년부터 매월 1회 '기초질서 지키기 날'로 정하고 설추석 등에는 귀경귀성길 교통질서, 휴가철 행락질서, 연말연시 음주소란 근절 등 시기에 따라 필요한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또 사이버질서와 어린이 안전 등 개선이 시급한 중점 분야를 발굴해 실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서울 목동 중앙협의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귀남 법무장관과 김승제 중앙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협의회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내 최대 시민운동단체 중 하나인 바르게살기협의회와 법 질서 확립을 위한 공동 실천운동을 전개하게 돼 향후 법질서 지키기 운동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부터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을 추진해 왔으며, 16개 광역지자체 및 5개 부처, 인터넷기업협회,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함께 '아름다운 사이버세상 만들기 운동'과 '가정헌법만들기 운동' 등을 벌여왔다.

법무부는 내년에 G20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각 지역 검찰청 및 산하기관, 법질서시민네트워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효율적인 법질서 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지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