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0일 탈레반측이 우리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방침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탈레반 경고로 인한 파병군의 무장 수준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원 대변인은 "탈레반에서 경고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지방재건팀(PRT)와 함께 가는 파병 부대는 가장 안전한 지역에 파병된다"며 "철저한 안전 대책을 세운 뒤 활동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국민과 기업에 대한 안전대책도 포함시켜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 측은 9일 외신에 배포한 성명에서 "한국이 파병할 경우 반드시 '나쁜결과'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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