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30억시장' 공략 미들(middle)형 산업전략 추진"
최경환 장관 "+30억시장' 공략 미들(middle)형 산업전략 추진"
  • 박준호 기자
  • 승인 2009.12.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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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 취임식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9일 "경제위기 이후 '+30억시장'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미들(middle)형 산업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한 '2009 테크플러스 포럼'에서 '위기이후 신경제질서에 대응한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경제 위기이후 선전시장이 위축되고 신흥시장이 부상함에 따라 과거 G7이 G20로 변화되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30억시장'이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앞으로 성패는 +30억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신흥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적당한 가격과 중.고급 품질의 미들(middle)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들(middle)시장에서는 품질은 아주 기본이다. 여기에 적정한 가격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특히 "+30억시장으로 인해 새로운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며 "당장 우리가 속한 동북아 상황만 보더라도 일본, 한국, 중국으로 이어지는 분업체제가 +30억시장을 두고 아주 전면적인 경쟁체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제 위기를 계기로 중국과 일본의 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고 새로운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한편으로 이 +30억시장에서는 추가적인 소비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자원 부족현상이 아주 심화될 전망이고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세계 자원확보전은 전쟁에 가까워질 그럴 전망이다. 또한 시장에서 경쟁우위확보를 위해 기술과 산업간 융합, 이것이 아주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 장관은 "이제 이전에 없었던 아주 새로운 엔진을 만들어야할 때가 됐다"며 새로운 산업전략 네가지를 제시했다.

최 장관은 "미들형 산업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30억시장 이것을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미들형 산업전략 추진이 필요한 것"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최 장관은 "미들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정가격과 고품질, 원가 경쟁력 제고는 물론 생산성 혁신도 필요하다"며 "서비스, 플랜트, 복합시스템 등 신(新)수출아이템을 발굴하고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화 해야 한다. 또 아시아 신흥시장을 육성하는 경제협력변화의 대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또 "동북아 분업구조를 구심점으로 해서 대한민국이 부상해야한다"며 "공급과잉으로 인한 글로벌 구조조정에서 한발 앞서 가야 한다. 핵심 부품·소재·장비산업의 역량을 강화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세 번째 전략으로 녹색산업 육성을 제안했다.

"녹색혁명은 향후 경제시스템 전반에 아주 근원적인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기업에게는 아주 큰 위협이자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녹색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주력산업을 녹색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녹색산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장관은 "성장역량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노동, 자본 등 요소투입에 의존한 성장이 이제 한계에 왔다"며 "성과지향형 R&D시스템을 구축하여 국가의 성장전략과 R&D지원체계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산업간 융합을 촉진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대기업, 중소기업, 대학, 출연연간 핵심역량의 격차를 좁혀야한다"며 "또 지금 기업이 필요한 인력공급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아우성이 많다. 이러한 산업인력을 적시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최 장관은 "거북선과 같은 혁신적인 발명품을 만들어낸 선조들의 마인드에 강력한 성장엔진을 달아야 한다"며 거북선을 자랑스런 유산이자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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