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윤봉길(1908~1932) 의사 순국 77주기를 앞두고 매헌(梅軒)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가 10일 시인 김남조(82) 여사의 친필 시를 공개했다.
김남조 작사, 나운영(1922~1993) 작곡 ‘윤봉길 의사의 노래’의 육필원고다.
‘하늘이 내리시는 부신 햇살이/ 충절의 큰 사적을 말없이 말씀하네/ 나라 뺏긴 천지간에/ 나라 찾을 큰 뜻 세워/ 그 한 몸 황황히 불로 사룬 윤의사여/ 광복의 기맥이 그 불기둥 위에/ 높이 뻗혔어라// 열백번 거듭나서 사람되어도/ 순국의 그 장한 뜻 피밭의 꽃였으리/ 원통하고 욕된 세월/ 내 나라의 기를 품고/ 한사코 새 역사를 기약한 윤의사여/ 조국의 청사에 그 크신 이름이/ 길이 빛나리라’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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