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립영화제 개막, 장편11·단편34 퍼레이드
서울독립영화제 개막, 장편11·단편34 퍼레이드
  • 윤근영 기자
  • 승인 2009.12.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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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5회 서울독립영화제 개막

 국내 최대 독립영화 축전인 ‘제35회 서울독립영화제(SIFF)’가 10일 오후 7시 스폰지하우스에서 개막했다.

2001년부터 개막식 사회를 본 영화배우 권해효와 MC 류시현이 서울독립영화제 공동 MC로 나섰다. 민용근·이유림·장훈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원나잇 스탠드’를 개막작으로 8일 간 독립영화 축전을 이어간다.

올해 SIFF 슬로건은 ‘치고 달리기 HIT & RUN’이다. 출품작 722편 중 본선 경쟁작에 든 단편 34편, 장편 11편이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스폰지하우스에서 상영된다. 극영화 26편, 다큐멘터리 11편, 애니메이션 5편, 실험영화 3편이다.

88만원 세대 젊은이들의 애환, 무한경쟁에 내몰려 별다른 비전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춘들, 도시 재개발로 황폐해진 서울의 모습 등 사회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응시하는 경쟁작들이 많아졌다. 범죄스릴러, B급 영화, 멜로드라마 같은 장르영화와 예술가들의 꿈을 다룬 영화들도 상영된다.

국내초청부문에서는 기성 감독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송희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탈주’, 전수일 감독의 ‘영도다리’, 광주 5·18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인 ‘실종’, 김태일 감독의 ‘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 사라지고 파괴되는 제주의 방언과 제주의 문화를 지키려는 혼이 투영된 오멸 감독의 ‘어이그, 저 귓것’, 김조광수 감독의 ‘친구사이?’ 등을 주목할 만하다. ‘산책가’와 ‘먼지아이’ 등 8편의 애니메이션도 초청된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전 작품은 특별 초청으로 소개된다. 단편 ‘11세’와 ‘사실’, 장편 ‘이리’와 ‘중경’ 등이다. 우혜경 감독의 다큐멘터리 ‘장률’도 함께 상영된다.

18일 폐막식 사회는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과 김꽃비가 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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