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泰, 北 출발 항공기서 35톤 무기 조사
<종합>泰, 北 출발 항공기서 35톤 무기 조사
  • 정진탄 기자
  • 승인 2009.12.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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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보안당국은 12일(현지시간) 북한에서 출발한 항공기에서 35톤 이상의 무기를 발견하고 이를 조사 중이다.

태국 현지 언론과 AP, 로이터, AFP 등 주요 외신은 이 항공기가 이날 돈므앙 공항에 비상착륙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항공기에 실린 무기들은 최대 45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사일과 폭발물 등 전쟁무기로 북한제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 전세화물기인 항공기는 그루지야와 카자흐스탄 국적 등으로 엇갈리고 있으며 목적지도 스리랑카, 파티스탄 등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보안당국은 “항공기에 적재된 35톤 이상의 무기를 압수, 나콘사완 주에 있는 공군기지로 옮겼으며 5명의 외국인 승무원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여러 국가들이 연루됨에 따라 투명하고 신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기 적발은 안보리 결의안에 기초해 미국 정보기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신들은 이날 태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이들 무기를 실은 항공기가 평양에서 출발했다며 급유를 위해 돈므앙 공항에 착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태국 TNA통신은 당초 이 항공기가 이날 오전 북한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후 4시 이 공항에서 다시 급유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방콕포스트’는 “평양에서 출발한 전세 화물기는 급유를 위해 돈므앙 공항에 착륙을 요청했다”며 “항공기에는 로켓추진수류탄과 여타 전쟁무기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파니탄 왓타나야콘 정부 대변인은 이날 무기 압수와 승무원 체포 사실 등 확인하고 “미사일과 폭발물, 튜브(tubes) 등이 적재됐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무기들을 태국 군 시설로 넘겼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신문 ‘더 네이션’ 웹사이트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벨라루스 출신으로 알려진 승무원 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들은 항공기가 어디에서 출발하고 어디로 향했는지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니저그룹’(Manager Group) 웹사이트는 “이 항공기는 카자흐스탄의 일류신 76항공기로 북한에서 스리랑카로 가던 중이었다”며 “최대 45톤의 무기를 실었다”고 전했다.

승무원은 4명의 카자흐스탄인과 한 명의 벨라루스인이라고 이 웹사이트는 덧붙였다.

이 항공기는 태국 주요공항인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착륙하려고 했으나 돈므앙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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