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가 오키나와의 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을 포함한 미군 재배치에 대해 미국 정부에 재협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하토야마 총리가 지난 11일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穂) 사민당 당수 및 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국민신당 대표와의 연립 3당 총재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으며 이전 위치 선정에 대한 결론을 연기한다는 것과 함께 주초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재편과 관련, 연립 3당은 지난 9월 이미 재검토하는 쪽으로 결정했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번 합의에 따라 2006년 미국과의 합의에서 후텐마 기지를 오키나와 나고시 헤야코로 이전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주일 미 해병대를 괌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대해서도 이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지 여부 등 미군 재편 로드맵(일정) 자체의 재검토도 요구할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기타자와 도시미(北澤俊美) 방위상은 12일 나가노 시내에서 "두 단계로 생각할 수 있다. 먼저 결론 연기라는 방향을 결정하고 미국 측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이를 위해 3당 협의를 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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