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여론을 잡아라" 총공세
"세종시 여론을 잡아라" 총공세
  • 김현진
  • 승인 2009.12.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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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권 인사들의 세종시 방문이 16일 주호영 특임장관을 시작으로 17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로 이어지며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주호영 장관은 16일부터 매일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충청권을 찾을 것을 공언하고, 정 대표는 대전에서 한나라당 소속 광역·기초의회 의장단 연석 간담회를 열어 세종시 여론을 가감없이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 방문을 앞둔 이번주 세종시 수정을 향한 정부 여권의 충청권 구애 및 여론몰이는 최고조에 오를 전망이다.

주호영 특임장관은 16일 오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기지역 노인회관 2~3곳을 찾는다는 계획을 설정했다.

주 장관은 또 당분간 하루도 빠짐없이 충청권을 찾아 민심을 듣고 세종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할수 있도록 일정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충남 한나라당이 "대전을 방문하게 되면 찬반 인사들을 고르게 만나 세종시를 둘러싼 충청권의 민심 향배가 어느 곳에 있는 지를 들어야 한다"는 건의를 십분 수용한 것이란 시각이다.

주 장관은 당초 15일 방문을 계획했지만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이날 오후 충남도청을 지사직 사퇴후 12일 만에 충남도청을 찾기로 하면서 일정이 조정했다는 후문이다.

17일 충청권으로 내려오는 정몽준 당 대표는 이날 11시30분경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해 브리핑를 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한 후 대전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대전에서 당 소속 대전·충남 광역기초의회 의장단과 연석간담회를 열어 세종시에 대한 여론을 듣는다.

특히, 이 자리에는 김학원 대전시의회 의장, 김재경, 송재용 부의장 등은 물론,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이완구 충남지사 사퇴 이후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달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정운찬 국무총리,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등에 이어 정부 여권 인사들의 잇딴 충청권 방문은 그동안 방어적 자세를 취해온 세종시 수정론에 대한 공격적 여론조성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 방문을 앞둔 사전정지란 해석이다.

이같은 조치는 또 내달 10일께로 예상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수정안 발표와 2월 임시국회에서 법 통과와 맞물려 있다.

【대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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