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6일 북한은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며, 앞으로 비핵화와 관련된 어떤 논의에도 앞으로는 북한의 우라늄 관련 핵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미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우라늄 농축에 의한 핵무기 제조는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려는 제 2의 방안이 될 것이기 때문에 교착상태인 6자회담이 재개될 경우 반드시 안건으로 올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 방문 이후 처음으로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들이 이미 거기에 갖다놓았다”고 전제하면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 프로그램의 실험단계를 종료했음을 선언한 사례를 들었다.
북한에서 6자회담의 재개를 거론했던 보즈워스 대표는 방북 기간동안 북한에 플뤁토늄 생산에 대해 초점을 맞췄으나 우라늄의 경우에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북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다고 이날 국무부가 확인한 가운데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으로부터 어떤 메시지도 워싱턴으로 가져오지 않았다”고 말해 북한이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은 없었던 것으로 전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제 3의 핵실험 이행자제를 촉구했다고 말하고, 이에대해 북한은 유엔이 가한 제재의 완화를 위해 로비를 벌였었으나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핵무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이뤄지지 제재 완화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은 자신의 방북 기간동안 6자회담을 재개할 필요성이 있다는데에는 공감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언제 회담을 재개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