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회의에 참석중인 일본 오자와 사키히토(小沢鋭仁) 환경상은 16일 지구온난화 대책으로 개발도상국에 2012년까지 150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임을 밝혔다.
일본 주니치(中日)신문에 따르면,유엔 기후변화협약 제15차 당사국회의(COP15)에 참석한 사키히토 환경상은 이른바 ‘하토야마 이니셔티브’에 따른 2012년까지의 단기적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일본이 투자한 자금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개도국의 자연재해와 다양한 생물보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의 참석 전에 굳이 이 같은 언급이 나온 것은 개도국과 선진국의 대립을 타개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오자와 환경상은 이날 기자 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지원에 동참한다는 전제 하에 마련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선진국은 2012년까지의 단기적인 개도국 지원방안으로 매년 100억 달러 규모로 3년간 약 300억 달러를 상정하고 있는 만큼 일본의 지원 금액은 그 절반에 해당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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