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10~14일 방북했던 미국과학진흥협회(AAAS)의 피터 아그리 회장이 북한 과학자들과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교류를 약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미 과학교류협회 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아그리 회장은 김책 공업종합대학을 비롯한 과학 연구소와 실험실, 병원 등을 방문했다.
아그리 회장은 “의학, 생물학, 에너지개발, 공학, 산업기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북한과의 교류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아그리 회장은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수행된 이번 방북에 대해 “북-미간의 과학교류의 첫 단추를 꿰게 됐다”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유용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북했던 소비자연구개발재단(CRDF)의 캐서린 캠블 회장도 “북한의 관리들과 과학자들은 미국과의 지속적인 교류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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