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 불 대웅전 잿더미
여수 향일암 불 대웅전 잿더미
  • 송창헌 기자
  • 승인 2009.12.21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일출 명소인 전남 여수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 등이 잿더미로 변했다.

20일 새벽 0시25분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에서 불이 나 대웅전과 종무실, 종각 등 사찰건물 8개동 가운데 3개동을 모두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대웅전 안에 있던 청동불상과 탱화 등 문화재도 상당수 소실됐다. 화재 당시 사찰에는 스님 16명이 거주하고 있었지만 긴급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공무원, 지역 주민 등 모두 250여 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으나 사찰이 가파른 산 중턱에 있는데다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향일암은 금오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방 유형문화재로 남해안 일출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도 연말에 타종행사와 음악회 등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번 화재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광주=뉴시스】

goodchang@newsi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 신관 201-2호
  • 대표전화 : 02-3673-0123
  • 팩스 : 02-3673-01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종권
  • 명칭 : 크리스챤월드리뷰
  • 제호 : 크리스챤월드리뷰
  • 등록번호 : 서울 아 04832
  • 등록일 : 2017-11-11
  • 발행일 : 2017-05-01
  • 발행인 : 임종권
  • 편집인 : 임종권
  • 크리스챤월드리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크리스챤월드리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