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쉽게 배울 수 있는 ‘15현 가야금’ 개발
영동 쉽게 배울 수 있는 ‘15현 가야금’ 개발
  • 김기준 기자
  • 승인 2009.12.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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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개발된 ‘15현 가야금’

 국악기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들과 학생들이 손쉽게 연주할 수 있는 ‘15현 가야금’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초등학교 학생들이 국악전문 지도교사 없이 피아노 악보만을 보고 연주 할 수 있는 ‘15현 가야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15현 가야금’은 악기의 모양과 크기도 학생들이 연주하기 쉽도록 개발됐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12현 및 25현 가야금은 국악 악보를 보고 연주 할 수 있는 국악 전공자들이나 연주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국악 전공자의 지도가 있어야만 교습이 가능했다.

또한 가야금 교본도 다른 국악기에 비해 다양한 악보가 출간돼 있기는 하지만 전공자를 위한 교재가 대부분이어서 초등학생이나 일반인이 쉽게 배우고 연주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악보를 보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이번 보급형 ‘15현 가야금’이 개발됨에 따라 국악의 대중화 및 보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난계국악기제작촌은 22일 오후 2시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보급형으로 개발된 이 ‘15현 가야금’에 대한 연구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연구발표회는 연구 및 제작과정 설명, 악보 설명, 개량 가야금 연주, 가야금 2중주, 구미여울국악실내악단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지난 2001년 7월 개관한 난계국악기제작촌은 전통국악기 40여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거문고를 비롯한 해금주아 및 도자기해금 개발, 현악기 안족 목재선별 및 음질개선, 폐목을 활용한 대체 소재 연구개발 등 전통국악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 조준석 대표(48) “이번에 선보이는 보급형 15현 개량 가야금을 2010년에 전국 교육대학교 초등교육연수 및 국립국악원 초.중.고교 출강 강사 등을 찾아가는 순회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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