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협상 안되면 끈 놓을 수밖에"
안상수 "협상 안되면 끈 놓을 수밖에"
  • 박정규 기자
  • 승인 2009.12.28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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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첩보는 안상수 원내대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8일 내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과 계속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무리 접촉해도 안된다는 판단이 헐 때는 협상의 끈을 놓을 수밖에 없는 사태가 올 것이고 우리도 거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민주당과의 예산안 협상에 대해 "협상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접촉하고, 내일도 접촉하겠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연말까지 나흘밖에 남지 않은 점을 들어 "준예산을 편성하는 역사적 과오를 남겨서는 안된다"며 "똘똘 뭉쳐서 예산안에 대해 대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민주당의 행태는 의회주의를 소수폭력에 의해 파괴하는 헌법 파괴행위"라면서 "야당이 전부 발목잡고 아무 것도 협조해주지 않면 무엇 때문에 집권당을 만들어주나. 국민들 손으로 대통령 뽑았으면 일하게 도와주고 잘못한 게 있으면 국정감사를 통해서 선거를 통해 심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에 대해 "예산이 짜여져 이미 계약에 들어간 건 들어가고 설계가 돼있기 떄문에 변경할 수가 없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억지를 놓는 것은 결국 우리로 하여금 강행 통과하도록 해서 지방선거에 이용하겠다는 속셈이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총액을 깎아주겠다는 주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한나라당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안 원내대표는 오후 3시에 다시 의총을 열 계획임을 밝히면서 의원 전원이 참석할 때까지 의총을 개최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당내 결속을 주문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이날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 소식과 관련해 "직접 왕세자한테 전화를 하는 등 총 지휘해온 이명박 대통령에게 국민과 함께 감사를 드리고 치하를 드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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