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예산안 연내처리 위해 여당의 대국민 약속 선행돼야"
친박연대 "예산안 연내처리 위해 여당의 대국민 약속 선행돼야"
  • 강경지 기자
  • 승인 2009.12.2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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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명

친박연대가 28일 예산안 연내 처리를 위한 해법으로 4대강에 대한 한나라당의 대국민 약속을 제안했다.

친박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해 예산안 처리에 최대 걸림돌은 뭐니 해도 4대강 예산"이라며 "예산 문제에 앞서 4대강 사업에 대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여야가 서로에 대한 극단의 의심과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여당은 대운하가 아닌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사실상 '대운하 의심사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야당이나 국민들도 4대강 살리기를 위한 그 정비사업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 대변인은 "4대강에 대한 해법은 의심과 불신을 해소시키는 길 하나 밖에 없다. 정부 여당은 4대강 사업이 4대강 죽이기 사업이 된다든지, 대운하 사업의 사전포석이라는 객관적 평가가 나온다면 언제든 그 사업을 중단하고 야당과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면 재검토해 새롭게 나아가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먼저 해야만 한다"고 제안했다.

전 대변인은 "이렇게 한다면 야당도 4대강 사업을 저지할 아무런 명분도 없어질 것이고 오히려 새해 예산안 처리에 적극성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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