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속된 가뭄으로 극심한 식량위기에 빠진 동부아프리카에 총 70만불의 긴급구호금을 지원한다.

외교통상부는 28일 "동부아프리카 국가들의 식량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고자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70만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70만불은 에티오피아에 30만불, 케냐와 소말리아에 각각 20만불씩 전달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WFP가 추진 중인 동부아프리카 식량지원사업 중 수요대비 재원 조달 비율이 낮은 3개 사업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국제사회는 동부아프리카 전역에서 2300만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WFP는 향후 6개월 간 '아프리카의 뿔(Horn of Africa)'지역 식량 지원 사업에 7억 불 이상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