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중국강타, 사상 최대흥행작
'2012' 중국강타, 사상 최대흥행작
  • 윤근영 기자
  • 승인 2009.12.29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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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2012'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2012’가 중국역대 최고 흥행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 2012는 11월13일~12월23일 중국 전역에서 4억6000만위안을 벌어들였다. 상반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이 세운 4억5000만위안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대 3위는 중국어권 스타들이 총출동한 건국 60주년 기념작 ‘건국대업’(4억1500만위안)이다.

중국이 수익을 배분하는 조건으로 수입하는 외화는 1년에 20편 뿐이다. 자국 영화를 보호하기 위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 같은 보호정책이 무색하다. 미국의 영화, 음악, 출판물 수입을 지나치게 규제해 자유무역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WTO가 제재하기도 했다.

2012의 중국 내 돌풍은 영화의 메시지에서 나름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구 멸망의 순간이 다가오자 중국 대륙에 방주를 만든다는 설정은 현지 관객들에게 어필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규모의 방주를 이토록 빨리 만들 수 있는 것은 중국밖에 없을 거야”란 미국 장교의 대사는 쐐기를 박는다.

중국 극장가는 올해 최대의 지각변동을 겪었다. 중국 박스오피스는 40%나 성장했다.

11년 동안 역대 중국 흥행 1위를 지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타이타닉’을 상반기 트랜스포머, 하반기 2012가 제압했다. 다음달 4일 중국에 상륙하는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에 또 다시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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