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은 3일 최근 조직개편에 따라 실장급 3명, 국장급 7명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

총리실은 국정운영실을 1실과 2실로 나누는 조직개편에 따라 육동한 전 국정운영실장을 국정운영 1실장으로, 김호원 전 규제개혁실장은 국정운영2실장으로, 강은봉 제주지원위사무처장을 규제개혁실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육 실장은 국정운영1실이 담당할 국가·홍보정책 조정·총괄 및 중장기 홍보전략 수립 등 옛 국정홍보처 기능을 총괄하고 각종 국정홍보 업무를 조정·지원하게 된다.

국정운영1실은 또 기획재정부와 외교통상부 등에 산재돼 있던 공적개발원조(ODA) 관련 기능을 가져와 총괄 관리하게 된다.

김호원 국정운영 2실장은 경제 분야 중앙행정기관 행정에 대한 지휘·감독 기능을 담당하며, 지식경제·방송통신·중소기업 행정에 대한 지휘·감독, 산업육성·지역발전 전략을 총괄·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강은봉 규제개혁실장은 국민과 기업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를 찾아 해결하고, 규제개혁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총리실은 이 외에 ▲류충렬 일반행정정책관 ▲이련주 개발협력정책관 직무대리 ▲김효명 규제총괄정책관 ▲김성환 사회규제관리관 ▲최대용 평가관리관 ▲노병인 정무운영비서관 ▲신영기 총무비서관 등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