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툭하면 울면서 헌재로" 민주당 비난
與 "툭하면 울면서 헌재로" 민주당 비난
  • 박정규 기자
  • 승인 2010.01.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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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원내대책회의

한나라당이 지난 연말 예산안을 강행처리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툭하면 울면서 헌법재판소로 달려간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자신의 무책임한 행동을 반성하기는커녕 이제 와서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소송을 청구할 것이라면서 다시 한 번 정국 냉각시키려 한다"며 "툭하면 울면서 헌재로 달려가는 민주당의 나쁜 버릇은 민주당 스스로 의회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예산안 처리과정에 대해 "국세기본법 등 주요 부수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에 문제가 없고, 한나라당 김광림 간사가 민주당 예결위원들에게 회의장 변경을 통보했다"고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주당 예결위원도 참석했기 때문에 민주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또 "준예산 편성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막은 것은 참으로 다행"이라면서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서민일자리가 아닌가 싶다"며 다음달 쏟아져나올 졸업자들에 대비한 취업정책 공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공공일자리 30만명 규모가 지연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자칫 회복세에 있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광근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연말과 새해 첫 날 벌어진 대한민국 국회의 자화상을 떠올리면서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정치 선진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소수의 전도된 정략적 사고가 다수의 상식을 지배하는 정치풍토는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일 새벽 노동관계법 강행처리 당시 본회의장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사기꾼'이라고 비난한 것 등에 대해서는 "입법부 수장을 향해 '사기꾼'이라느니, 동료 의원들을 향해 '용병'이라느니 하는 저급한 언어폭력은 정치 선진화 과정에서 제거돼야 할 걸림돌"이라고 야당에 화살을 돌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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