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정상회담, 이벤트여선 안돼"
靑 "남북정상회담, 이벤트여선 안돼"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0.01.0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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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5일 "의례적인 이벤트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북이) 필요에 의해서 만나고 필요에 의해서 대화의 문을 닫는 단계는 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기본적인 원칙은 만남을 위한 만남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결국은 항상 대화하고 논의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단계로 남북관계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 이전에 비핵화 원칙이 확고하게 견지되는 가운데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여건이 성숙돼야 한다"며 "이 같은 원칙과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6일로 예정된 대통령 주례보고에서 세종시 수정안(발전방안) 초안을 보고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세종시 문제가 포함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총리 주례보고는 매주 정례적으로 이루어지는 국정현안 보고"라며 "이번에 폭설도 내렸고 해서 재설대책 등 현안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질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종시 정부 수정안의 발표시점과 관련, "일단 11일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총리실과 세종시기획단이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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