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홍서헌 총장 일행이 이달 말 미국 방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전했다.

김책공대 대표단의 미국 방문을 주선하고 있는 '코리아소사이어티' 에번스 리비어 회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김책공대 홍 총장 일행의 미국 비자 발급 문제가 조율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미국 방문이 실현된다면 이들은 방미기간 대부분 뉴욕주에 있는 시러큐스 대학에 머물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어 회장은 이어 "김책공대 대표단이 뉴욕시를 방문할 예정이지만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뉴욕에서 이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행사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또 2008년 2월 미국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평양 공연 이후 답방 형식으로 추진되어온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과 관련, "현재 특별한 진전 상황은 없다"며 "여전히 북한측은 조선국립교향악단의 미국 공연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서헌 총장 일행이 머물 예정인 미국 시러큐스 대학은 2001년부터 정보기술(IT)부문을 중심으로 김책공대와 교류하고 있으며 수차례 공동 연구사업을 진행해왔다.

【서울=뉴시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