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세종시 기업·대학 유치 90% 진행"
鄭총리 "세종시 기업·대학 유치 90% 진행"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0.01.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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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세종시 기업 유치 현황과 관련, 6일 "기업과 대학 유치가 90% 정도 진행됐고, 자세한 사항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낮 12시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기업이 지원을 했고, 그 중 몇 개를 할 지는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1일 발표 때 명단이 들어갈 텐데,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기업 중에도 원칙에 어긋나는 것이 있어서 그 부분은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기업을) 정리하면 너무 비는 것 아니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통령이 많이 비워놓으라고 강조했다"며 "외자유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세종시 전체 2205만평 중 자족용지 20%는 450만평인데 만약 GM이 들어오겠다고 하면 40~50만평은 요구하지 않겠나"라며 "알짜(기업을) 몇개 집어넣고 다른 기업들이 올 여지를 남겨둬야 한다. 적어도 100만평 이상은 남겨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예를 들어 모 기업이 온다면 인근 지역과 기능이 겹치는지, 또 자금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 등 사업타당성과 실현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다"며 "고용, 인구유입 효과는 얼마나 되는 건지 등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직 완전히 결정된 것은 없으나 상당히 안(案)에 가까이 가고 있다"며 "세종시는 수정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 발표 연기론과 관련, "이런 일을 두고 시간을 끄는 것은 비경제적인 일"이라며 "일단 (수정안을) 세상에 내고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이제 세종시 문제나 용산문제 벗어나서 다른 미래지향적인 일을 해야 한다"며 "물론 세종시문제도 미래와 관련된 문제지만 과거의 정치지형 속에서 만들어진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세종시 유치 기업과의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발표한 후에 기업이 선택하는 것이 맞지만 그렇게 하면 중구난방이 될 것"이라며 "법률적으로는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만나고 싶다"고 짧게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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