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세종국제과학원 설립…원천기술 연구 '메카'로
<세종시 수정안>세종국제과학원 설립…원천기술 연구 '메카'로
  • 이국현 기자
  • 승인 2010.01.1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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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에 답하는 김중현 차관

 정부는 세종시 330만㎡ 부지에 2015년까지 '세종국제과학원'을 설립하고, 3조 5000억원을 투자해 원천기술 및 융·복합기술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중현 2차관은 이날 '국제과학비스니스벨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과학벨트를 통해 세종시에 미비점을 보완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창의적 과학혁신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세종국제과학원에는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 가속기, 국제과학대학원, 첨단융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정부출연연구소의 신규 기초연구 부분, 해외연구소, 기업연구소도 유치할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은 고위험, 장기적 연구가 필요한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고, 중이온가속기연구소의 경우 세계 최고수준의 가속에너지 및 빔 전류 성능으로 연구네트워킹 유치의 구심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외 우수 이공계 인재가 모여드는 1800명 규모의 국제과학대학원을 설립해 교수와 학생 중 외국인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개도국의 우수 인재를 우선 유치할 방침이다.

세종국제과학원에는 용지비와 기반시설을 제외하고 3조5000억원이 소요되며, 향후 20년간 투자되는 연구개발비까지 합치면 17조원 규모다. 기초과학연구원과 국제과학대원 등에는 3800명의 인력이 고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장관을 위원장으로 관계부처 차관과 전문가 등으로 과학벨트위원회를 구성해 과학벨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과학벨트 조성 및 지원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과학벨트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비를 통해 2010년도 소요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에 필적하는 연구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세종국제과학원을 중심으로 충청권의 주요 과학산업 거점인 대덕, 오창, 오송 연구단지를 기능 지구로 지정해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알파벳 C자 모양의 'C(Center의 머리글자) 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사실상 C벨트의 성장이 확정되면 대구, 울산 등이 동남권, 전주와 광주 등의 서남권, 천안과 원주 등의 중부권으로 과학벨트 모델이 확산돼 연계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차관은 "과학벨트가 빨리 추진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과학벨트특별법'의 통과가 시급하다"며 "특별법에는 도시육성지원체제, 외국인 투자자, 기업 및 연구소 입주 외국인 등에 관해 경제자유구역 수준의 특례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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